- 유가증권에선 현대차그룹 약진
안철수연구소의 시가총액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권 진입 기대감과 통큰 기부로 주가가 폭등하면서 이 연구소의 시가총액 순위는 1년 만에 113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05년 말 이후 시가총액 상위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113위에 머물렀던 안철수연구소의 시가총액은 지난 17일 현재 11위를 기록,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시가총액은 17일 기준 9593억 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의 0.91%를 차지하고 있다. 1995년 3월 설립된 안철수연구소는 2001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같은 기간 CJ E&M의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127위에서 7위로 뛰어 단번에 10위권 안에 입성했다.
2005년 말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위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는 다음·서울반도체·포스코 ICT·SK브로드밴드·동서 등 5개에 불과했다. 또 코스닥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상위 20개사 시가총액 비중이 2009년 말까지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 상승이 두드러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3위였던 현대자동차는 현재 2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말 각각 5위, 10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4위 5위로 상승했다. 2005년 말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20위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신한지주·한국전력·KB금융·SK텔레콤 등 7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