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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요 인사 '우르르'…수산무역엑스포 '우뚝'

첫날 각국 30여명 참석, 바이어 600명 찾아 북적…단조로운 전시 개선 지적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1-11-17 20:44:1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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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복으로 만든 각종 요리를 구경하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종합박람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수산엑스포)가 해외 주요 인사들이 찾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수산회 회장, 러시아 수산청 부청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이 방문했으며, 해외 바이어도 지난해보다 12%나 늘어난 600명이 찾았다. 하지만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는 전시회 운영 방식은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17일 제9회 수산엑스포가 막을 올린 벡스코에는 일본 수산회 회장,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장관, 세네갈 해양경제부장관, 러시아 수산청 부청장 등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 30여 명과 수행원들로 붐볐다.

이날 바이어 상담이 '불꽃'이 튀었다. '국내외 바이어 초청 수출무역 상담회'에는 400여 명의 바이어들이 '1대 1 맞춤형 상담'를 가졌으며, 일부 바이어들은 부산의 수산물 관리 시스템을 보기 위해 자갈치시장,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수산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했다. 전시장에서도 상담 열기가 이어졌다. 일본의 한 바이어는 대형선망수협과 고등어 수입에 관한 상담을 요청했으며, 태국 관계자들은 인공어초에 관심이 있다며 수산자원사업단과의 교류를 희망했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부산시지회는 전복 요리 작품 전시대회와 함께 시식회를 마련해 장사진을 이뤘고, 기자재업체인 동서포장기자재산업은 이틀에 불과한 유통기한을 열흘로 늘릴 수 있는 산소포장기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노은영 대표는 "산소·이산화탄소·질소를 투입한 뒤 포장하는 기계로 이틀에 불과한 일반 포장의 유통기한을 최대 10일까지로 연장할 수 있다"며 "수입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경대는 건강한 어류의 간·위·신장· 심장·비장 등 5개 장기를 검사해 질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는 '수산동물건강평가시스템'을 선보였다.

하지만 9회째를 맞았지만 전시장 운영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섭(HACCP)관은 설비만 덩그러니 놓여진 채 관람객의 외면을 받았고, 행사장 뒤편에 마련된 씨푸드 홍보관도 방치된 채 전시만 이뤄졌다. 부산시 김종범 수산진흥과장은 "올해는 가장 많은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만큼 역대 최대 성과가 기대된다"며 "단조로운 전시장은 볼거리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에는 농업정책자금관리단과 부산시가 주관하는 모태펀드 투자설명회가 오후 4시30분부터 열리며, 19일에는 한국음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의 '수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요리대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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