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업 불황 등 영향으로 부산지역 창업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15일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258개로 앞 달의 301개에 비해 14.3% 감소했고, 지난 7월의 337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관급공사 수주부진과 대형 건설업체 위주의 수주 영향으로불황을 겪으면서 신설법인수가 32개에 그쳐 1년전보다 22%나 감소했다. 유통업도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신설법인수가 59개로, 1년전에 비해 9.2% 줄었고,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도 지역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신설법인이 1년전에 비해 10.4% 감소한 60개를 기록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5천만원 이하가 16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억~2억원 미만이 43개, 2억~3억원 미만과 3억원 이상이 각각 20개를 차지했다.

지역별 신설법인은 부산진구가 33개로 가장 많았고 동래구 26개, 해운대구 24개, 사상구 23개 등의 순이었으며, 영도구는 6개로 가장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