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신축 다세대주택 1만5000가구를 추가로 사들인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8·18 전·월세 대책으로 시행하는 신축 다세대주택 2만 가구 매입 사업 가운데 2차분 1만5000가구의 매입 신청을 이날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에 매입 공고를 한 신축 다세대주택 1차 매입분 5000가구 중 이날까지 채워지지 않은 물량도 2차분과 함께 추가 신청을 받는다. 지난 29일까지 매입을 신청한 다세대 주택 수는 총 347가구다.

이번 2차분 1만5000가구의 지역별 매입 가구 수는 부산 1010가구, 경남 800가구를 비롯해 경기 3800가구, 서울 3700가구, 인천 900가구 등이다. 전용면적 46~60㎡ 규모의 소형 다세대만 해당되며 매입 가격은 토지비의 경우 감정평가액(시세 반영), 건축비는 ㎡당 97만2000원(3.3㎡당 321만3000원)을 기준으로 사업 여건에 따라 정한다. LH는 이번에 매입한 신축 다세대 주택이 완공되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 전세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