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시장이 14일 유럽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다시 공황에 빠졌다.
추석 연휴 기간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현실화 우려와 이날 오후 프랑스 2, 3위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3.77포인트(3.52%) 내린 1749.1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1710.70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18.64포인트(3.96%) 내린 452.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6906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0원 넘게 급등, 4개월 만에 1100원대로 재진입했다.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50원 오른 1107.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