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재정위기 유럽자금 한국 증시 탈출 러시

이달만 2조7400억 빼가, 같은 기간 美 자금 3배 육박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1-08-15 20:39:4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伊 등 유로본드 발행 주장
- 獨-佛 정상회담 결론 관심

악몽같은 한 주를 보낸 국내 증시가 16일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 본격 반등 국면이 조성될지 미지수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보다 유럽 재정 위기가 더 큰 뇌관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럽 재정 위기 해법 '안 풀리네'

유럽 재정 위기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유럽 공동채권인 유로본드 발행이 또다시 전면에 부상하면서 회원국 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현지시간) 열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긴급 회동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회원국들이 각기 다른 재정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유로존 정부 채권을 모아 유로본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유로본드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회원국들의 대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찬성하고 있다. 현재 유로존 재정 위기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는 방안은 유럽 구제금융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기금 확대와 유럽 공동채권인 유로본드 발행이다. 유럽재정안정기구 자금은 4400억 유로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덩치 큰 나라를 지원하기에는 부족한 만큼 이를 확충하자는 뜻에서 유로본드 발행이 거론됐다. 따라서 이번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럽 자금 국내서 썰물

유럽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우려를 반영하듯 유럽계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출된 유럽계 자금은 2조7417억 원이다. 같은 기간 주식시장을 이탈한 미국계 자금은 9513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외국인 자금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채권시장에서도 무더기 탈출사태를 보였다.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2조680억 원 순유출됐다. 프랑스계 자금은 절반에 가까운 8289억 원이다. 이는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설 이후 프랑스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우려로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빼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증시 이탈은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2~11일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유주식의 1.46%를 팔았다. 이는 2008년 10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후 매도 규모인 1.8%에 근접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에서 이탈한 외국계 자금 금액
 (단위 : 원, 지난 1~11일 기준)

미국

9513억 

룩셈부르크 

8945억 

프랑스 

6054억

영국 

4473억

독일 

1558억

피그스(PIIGS)

6387억

※PIIGS :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자료 : 금융감독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