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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의 중소기업 돋보기] 통계와 정보의 중요성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7-20 20:10:2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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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보 어디서 났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경우 질문자의 속내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이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상대방이 부럽기도 하고, 동시에 그 정보를 자신도 알면 도움이 될 것이므로 공유하고 싶다는 표현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우리들은 큰 도움이 될 정보를 스스로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과할 때가 많다. 여기서 말하는 방법은 바로 '통계' 이용이다. 주식의 귀재라는 사람들이 TV에서 그들의 노하우를 설명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통계를 분석하고 전문기관의 분석을 참고해 투자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는 점이다.

통계란 현실을 수치화해 진단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자료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통계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이를 정보로 바꾸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모두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후자는 전문가들의 특권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통계는 골치아픈 것이고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사고가 지배적이며, 오히려 자신의 직감이 더 정확하다는 이상한 심리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전문가들이 분석해 놓은 유용한 정보를 불신하기까지 한다.

물론 생산직 사원이 부족해 사람을 구하느라 정신없는 중소기업 사장에게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가 1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동종업계의 또 다른 사장은 평소 경제동향 통계를 보고 수출 호조에 따라 제조업 경기가 활성화돼 인력이 부족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인력을 확보해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함으로써 매출을 크게 신장시키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 사장이 간단한 고용통계 추이를 보고 향후 인력 부족을 전망했다면 스스로 정보를 획득한 경우가 될 것이고, 전문기관의 분석 정보를 이용했다 하더라도 통계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업 경영에 있어 중요한 의사결정은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간혹 역발상이라는 독특한 결정조차도 그 이면에는 통계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

경제 주체로서 전반적인 경제 흐름, 주요 경제변수들의 움직임, 향후 전망 등과 같은 통계나 정보는 스스로 꿰고 있어야 적어도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통계와 정보에 대한 믿음을 더 굳건히 해야 할 것이다.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부산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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