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부산 신발산업 부활 잰걸음

'2010년 실태조사' 보고서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11-06-13 22:27:1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능화 판매 급증 … 역수출도
- 매출 2조8809억 … 전국 45%
- "맞춤형 지원전략 마련 필요"

부산 신발산업이 부활하고 있다. 부산이 한국 신발산업의 메카임이 통계로 확인됐다.

한국신발산업협회(이하 신발협회)는 '2010년 신발산업 관련 사업체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신발기업은 1463개이며, 이 가운데 완제품 생산기업(651개)보다 부품소재 생산기업(812개)이 더 많았다. 국내 신발산업 총매출액은 6조3415억 원이었고, 종사자 수는 2만7836명이었다.

■사업체 수 570개, 전국 39% 차지

   
부산 강서구 송정동 트렉스타 생산현장에서 13일 직원들이 기능화 '네스핏' 등을 만들고 있다. 강덕철 기자 kangdc@kookje.co.kr
흥미로운 부분은 국내 신발산업에서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란 점이다. 부산 신발산업 사업체 수는 570개로 전국의 39%를 차지했다. 부산 신발산업 총매출액은 2조8809억 원으로 전국의 45%를 차지했고, 신발산업 종사자 수는 1만513명으로 전국의 38%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광업·제조업 조사'에 따르면 2008년 부산 제조업 매출액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서 2009년 1.8%로 늘어 이 같은 호조세를 반영하고 있다.

■야외활동 기능화 매출 급증

신발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은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능화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수입원으로 급부상한 덕분이다.

트렉스타는 지난해 발 모형을 본딴 기능화 '네스핏'을 출시한 이래 국내외 물량이 쏟아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회사 권동칠 대표는 "부산 신발업체는 전통적으로 운동화 제조에 강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술이 뛰어나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제 해외로 역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덕통상은 자체 개발한 기능화 '스타필드' 외에 또 하나의 특수를 맞았다. 2008년부터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을 맡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기능화 '프로스펙스 W'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OEM 주문이 크게 늘었다.

지역 신발업계가 되살아난 것은 최근 등산·걷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민이 늘면서 기능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트렉스타, 삼덕통상, 비트로 등 기능화로 성공한 주요 신발업체의 물량이 늘면서 부품소재 협력업체들도 생산량이 늘어 업계 전체가 활기를 띠게 됐다.

■연구개발 지원, 판로 개척 등 과제

하지만 이 같은 특수를 지속하려면 신발업계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 확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구영남 소장은 "부산 신발산업은 태광실업, 삼호산업 등 해외 브랜드 밴더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트렉스타 등 브랜드 기업도 살아나고 있어 제2의 전성기를 노릴 만하다"고 말했다.

신발협회는 이번 자료를 토대로 정부에 신발산업 발전을 위한 부품소재 연구개발(R&D), 중소 신발기업 판로 확보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신발협회 이원목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 덕계시장 인근 버스환승센터 만든다
  2. 2[서상균 그림창] 檢의 기술
  3. 3"작은 영화관 활성화 등이 '위드 코로나시대' 대안"
  4. 4드론, 바다를 날다
  5. 5[눈높이 사설] 학대 피해 아동 보호 시스템 마련돼야
  6. 6[브리핑] 화물운송 ‘센디’ 이커머스 론칭
  7. 7[브리핑] 수영구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8. 8[브리핑] 거래소 청렴경영사례 4건 선정
  9. 9달라진 ‘가을 커쇼’…다저스 WS 우승까지 1승 남았다
  10. 10KRX금시장 사칭주의보…투자금 출금 거부
  1. 1여당 대변인단 35%가 부산 출신…이낙연 PK 공략 교두보로
  2. 2부산 여야 의원 28일 한 자리…관문공항 ‘공동 선언’ 나올까
  3. 3최인호, 운촌마리나 사업자 선정과정 특혜 의혹 제기
  4. 4사상~해운대 대심도, 이르면 내년 착공
  5. 5“부산시장 보선 후보들에 메가시티 서약 받을 것”
  6. 6 김두관 의원 인터뷰
  7. 726일은 ‘추미애 국감’…윤석열 작심발언에 반격 나서나
  8. 8윤석열 “퇴임 후엔 봉사” 후폭풍…여당은 비난, 야당은 엇갈린 목소리
  9. 9산재 사망 6년만에 울산경찰 지각 사과
  10. 10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원 내정…민주 “합법적 시간 끌기 우려”
  1. 1 화물운송 ‘센디’ 이커머스 론칭
  2. 2 수영구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
  3. 3 거래소 청렴경영사례 4건 선정
  4. 4KRX금시장 사칭주의보…투자금 출금 거부
  5. 5한국해양진흥공사, 폴라리스쉬핑 영구채 500억 인수
  6. 6깐깐해진 중소기업 내부회계감사, 한국거래소와 준비하세요
  7. 7제2 금융권도 오픈뱅킹 도입…시장 판도 달라질까
  8. 8주가지수- 2020년 10월 26일
  9. 9해수부 주최 북항재개발지역 이름 공모전…내달 22일까지
  10. 10내년 시행 앞두고 수산공익직불제 설명회
  1. 1양산 덕계시장 인근 버스환승센터 만든다
  2. 2 ‘인포데믹(정보 전염병)’ 시대…가짜뉴스 거르는 힘 기르세요
  3. 3 학대 피해 아동 보호 시스템 마련돼야
  4. 4양산시아동보호기관, 동면에 내년 4월 개소
  5. 5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간소화
  6. 6책 대신 사람과 소통…경남 ‘휴먼 라이브러리’ 확대
  7. 7진주시, 28일부터 신남방 수출 화상상담
  8. 8오늘의 날씨- 2020년 10월 27일
  9. 9이주대책에 제동 걸린 천마산 모노레일
  10. 10경남 창원 제사 관련 확진자 7명…누적 307명
  1. 1‘라이언킹’ 이동국, 그라운드 떠난다
  2. 2달라진 ‘가을 커쇼’…다저스 WS 우승까지 1승 남았다
  3. 3“부상 후 왼손 슈터 변신이 신의 한 수”
  4. 4아, 1타 차…재미교포 대니엘 강, 아쉬운 준우승
  5. 5“손흥민 계약연장, SON에 달렸다”
  6. 6‘데이터 야구’와 신예들 위업 합작
  7. 7탬파베이 9회말 짜릿한 뒤집기 승…최지만은 2볼넷
  8. 8아쉽다 버저비터…돌풍의 BNK 졌지만 잘 싸웠다
  9. 9부산, 인천에 충격패…복잡해진 잔류 경우의 수
  10. 10부산육상선수단, 전국시도대회 금5·은4·동4 쾌거
힘내라 부울경 소·부·장
대영하이켐
힘내라 부울경 소·부·장
디프로매트금고
  • entech2020
  • 맘편한 부산
  • 제9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유콘서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