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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
- 日 팬들 쌀 2t 기부 하기로
- 시내 호텔 만원, 유통가 특수
11, 1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JYJ 콘서트로 부산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일본팬을 비롯한 JYJ의 외국 팬 3000명 정도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여 호텔과 백화점 등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월드 투어 피날레 부산서 장식
JYJ는 태국 대만 중국 캐나다 미국 5대 도시에 이어 순회공연의 마지막 도시로 부산을 택했다. 이 때문에 여느 공연보다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현지 여행사의 3박 4일 JYJ콘서트 여행 상품은 300만 원에 달하는데도 1000여 명이 신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판매된 JYJ 부산콘서트 티켓은 예매시작 15분 만에 2만 여 장이 모두 팔렸다. JYJ가 부산을 마지막 투어 공연장으로 선택한 것도 일본이나 동남아 팬을 배려한 차원에서다.
공연을 찾은 일본팬들의 선행도 눈에 띈다. 일본 7개의 팬클럽 회원 2000 여 명은 현재 1.5t 정도의 쌀을 주문, JYJ 측에 기부할 예정이다. 쌀화환 업체인 쌀오브제 드리미 관계자는 "지금도 주문이 계속되고 있으며 2t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부에 참여한 일본팬들의 이름은 큰 천에 적어 화환과 함께 공연장 입구에 비치된다. JYJ측은 기부된 쌀을 부산지역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호텔·유통가 반짝 특수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농심호텔은 JYJ 멤버인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와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콘서트팀이 묵게 되면서 직원들이 이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호텔 측은 이와 함께 JYJ가 머문 객실을 'JYJ룸'으로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롯데호텔은 JYJ 콘서트 티켓 수령지로 정해져 11일 총 35대의 관광버스(45인승)가 호텔에 집결할 예정이다. 이 호텔도 객실 200여 개가 이미 한달 전에 예약이 끝났다. 해운대지역의 호텔들도 주말 객실이 동나고 있다. 센텀호텔은 인근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의 후광과 편리한 교통 덕분에 일본팬 500명이 객실 300개 예약을 마쳤다.
백화점·면세점도 덩달아 바빠졌다. 롯데면세점은 티켓 수령을 위해 롯데호텔을 찾는 고객들을 면세점으로 유도하기 위해 JYJ의 사진이 든 클리어 파일 1000여 개를 선물로 마련했으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센텀시티는 직원 교육, 외국인 통역 준비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의 JYJ 팬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함에 따라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