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도시철도 2·3호선 환승 덕천역 상권이 뜨고 부산 서면·중구 광복동 상권은 기대만 못 하고…'. 유동인구를 기준으로 덕천역 상권이 주말·주중을 통틀어 부산지역 최고의 상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소상공인진흥원의 상권정보시스템(//sg.smba.go.kr)을 토대로 '부산지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와 점포임대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유동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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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 도시철도 2·3호선 덕천역 일대 풍경. 이곳 상권이 유동인구를 기준으로 전통의 서면 상권을 누르고 부산지역
최고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신문DB |
덕천역 상권은 주말 상위 10개 상권 중 뉴코아 아울렛(1위)·덕천1동 파리바게뜨(4위), 맥도날드(7위) 등 무려 3개나 포함됐다. 특히 덕천역 뉴코아 아울렛 주변의 유동인구는 주말 9078명, 주중 88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권별 유동인구는 낮 12시~오후 1시, 오후 7~8시 유동인구를 합친 것이다.
주말·주중 모두 1위를 차지한 덕천역 뉴코아 아울렛 다음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주말 기준 금정구 부산대역 뚜레쥬르(7930명), 사하구 하단동 아리따움(4706명) 순이었으며, 주중에는 부산진구 당감사거리(4077명), 덕천역 맥도날드(4072명) 주변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부산의 간판격인 서면 상권은 체면을 구겼다. 주말에는 쥬디스태화 후문(25위, 2318명), 액션시티(28위, 2103명), 주중에는 쥬디스태화 후문(16위, 2468명)이 상위 30개 상권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광복동 상권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에도 상위 30개 상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연령대별로는 주말 기준 ▷10, 20대 부산대역 뚜레쥬르 ▷30, 40대 덕천역 뉴코아 아울렛 ▷50대 이상 부산진구 전포2동 적십자회관 인근이 각각 1위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주말 기준 남자는 부산대역 뚜레쥬르, 여자는 덕천역 뉴코아 아울렛 주변이 각각 1위였다.
부산상의 김승희 경제조사팀장은 "덕천역 상권은 지하철 3호선 개통(2008년), 덕천지하상가 개점(2008년), 뉴코아 아울렛 개점(2010년 5월), 초·중·고 및 대학, 화명신도시와 만덕아파트 단지 등의 영향으로 패션잡화 브랜드 점포뿐 아니라 음식점이 분포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보증금·임대료·권리금
부산지역 점포임대시세를 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활성화 지역 1층 33㎡(10평)를 기준으로 보증금은 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이 있고 부산의 대표적 유흥가와 병원이 밀집한 연산동역이 1억8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제구 교대역(1억 원), 남구 문현3동(1억 원) 순이었다.
임대료는 중구 자갈치역(250만 원), 남포역(250만 원), 해운대구 우1동(21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갈치역과 남포역이 임대료 1, 2위를 기록한 것은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 효과로 보인다. 권리금은 해운대구 중1동 로데오거리(1억2000만 원), 남포역(9000만 원), 부산대역(800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