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윈- 윈" vs "굴욕적 양보" 국회 비준 가시밭길

청와대·한나라, 내년 절차돌입

민주 "연평정국 틈타 국익 팔아"

4대강 맞물려 정국긴장 고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 정치권은 5일 극명하게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고 정면충돌도 불사할 태세여서 국회 비준까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청와대는 철저한 경제논리로 협상해 '실리'를 확보했다고 평가했고, 한나라당도 한국과 미국의 '윈윈 협상'으로 평가하며 내년 초 국회 비준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굴욕적 양보'로 규정하고 비준 저지 투쟁을 선언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실리를 얻고 미국은 정치적으로 명분을 얻은 것이란게 오늘 통상현안회의 참석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라면서 "자동차를 양보했다는 차원에서만 보지 말고 돼지고기, 의약품을 얻어 상호 납득할 수 있는 이익의 균형 차원에서 이뤄진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자동차 직접수출은 약 49만 대로 많이 줄었지만 현지 생산은 44만 대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이런 구조 속에 부품 관세가 전면 철폐되는 것은 미국 내 시장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굴욕적 협상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굴욕이 아니다"고 반박한 뒤 "올해 기회가 되면 국회 보고를 하고, 내년 초에 일정을 잡아 비준절차를 밟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범국민대회에서 "국민을 속이고 연평도 사태의 안보정국을 틈타 우리의 이익을 팔아먹은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즉각 폐기할 것을 국민과 함께 강력히 요구한다"고 반발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퍼주기 협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국회 비준을 거부하고 국민 반대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도 "미국은 처음부터 쇠고기 문제를 협상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바기닝 칩'(Bargaining Chip·협상수단)으로 활용, 자동차 협상력을 높이려고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권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파동 때 들었던 촛불을 다시 들겠다는 각오까지 다지는 상황이어서 4대 강 예산저지와 맞물려 연말 정국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