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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알고 탑시다] 냉각수 관리 요령

부동액은 냉각계 부품 부식도 막아

수돗물과 1:1로 섞고 사계절 사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0-18 20:02:3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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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엔진의 열을 식혀 과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을 같은 비율로 섞고 물은 반드시 수돗물을 써야 한다. 미네랄 등 여러 성분이 들어있는 지하수나 생수는 냉각 계통의 부품과 반응해 부식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부동액을 넣지않고 수돗물만 냉각수로 사용하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때 엔진 내부에 있는 워터 재킷의 냉각수가 얼면서 팽창돼 엔진 실린더 블록과 라디에이터 등이 파손되기 때문에 부동액을 반드시 첨가해야 한다.

부동액은 냉각 계통 부품들의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어 겨울철뿐 아니라 사계절 모두 사용해야 한다. 실제 냉각수로 부동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냉각계통 부식의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빨라 순식간에 냉각수가 녹물로 변하며, 장기간 지속되면 녹물이 라디에이터와 히터의 코어를 막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주행 중 부득이한 상황으로 생수나 지하수를 주입한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냉각수를 모두 빼내고 수돗물 등으로 씻어낸 후에 새로운 냉각수로 교체해야 한다.

냉각수의 교환주기는 차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취급설명서를 참조해 늦지 않도록 한다. 냉각수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엔진룸을 열고 냉각수 보조탱크의 냉각수 수준이 보조탱크에 표시돼 있는 COLD 표시선보다 약간 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여름을 보내면서 자연 증발한 냉각수를 수돗물로만 보충했다면 부동액의 농도를 측정해 보충하거나, 현재 모자란 양만큼 부동액으로 보충하면 적절하다.

냉각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간씩 감소하거나 장시간 주차 후 지면에 냉각수가 떨어져 있으면 냉각수가 새는 것이므로 호스 연결부위를 살펴봐야 한다. 일부 운전자 중 차량 머플러에서 떨어지는 물을 냉각수가 새는 것으로 오인할 때가 있는데, 이는 머플러에 장착된 삼원촉매장치의 배출가스 정화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이다.

냉각수 보충과 교환 시에는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냉각수 보조탱크 캡을 열면 안 된다. 캡을 열 때에는 엔진이 충분히 식은 다음 두꺼운 헝겊으로 캡을 감싸고 천천히 압력을 제거하면서 열어야 한다. 시동을 끈 후 최소 5분 이상, 주행 중이었거나 외부 기온이 높다면 10분 이상 자동차를 식혀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운 증기로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냉각수를 보충하고 난 뒤에는 보조탱크 캡을 꽉 잠궈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조탱크 캡을 통해 공기가 유입돼 엔진이 과열될 수 있다.

부동액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브랜드에서 만든 차량이라도 부동액의 종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부동액을 사용하자. 다른 차종의 부동액을 썼을 경우 냉각계통의 부식이나 냉각수에 이물질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윤종두 GM대우 창원정비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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