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웃거나 우는 듯한 다양한 표정을 가진 물고기를 찍은 사진전이 열린다. 왼쪽부터 특이한 외형을 가진 트리거 피시, 알비노 캣피시, 아이스팟, 마이다스 시클리드. 부산아쿠아리움 제공

물고기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부산아쿠아리움은 7일부터 3월 31일까지 '바닷속 줌인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해양생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진전은 부산아쿠아리움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물고기들이 연출하는 다양한 표정과 함께 재치 있는 한 줄 메시지를 전시해 보는 사람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또 전시기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사진 30장을 무료 인화할 수 있는 인화권을 제공하고 관객이 최고의 사진을 뽑는 '베스트 사진 찾기', 홍보물 속 사진과 전시된 사진 중 틀린 부분을 찾는 '틀린 사진 찾기', 수달과 닮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 응모하는 '닮은꼴 포토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작고 빠르게 움직여 관람객이 관찰하기 쉽지 않은 물고기의 특징과 개성을 클로즈업된 순간 포착 사진으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