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위수탁운송업체 지부장들과 운송 복귀를 합의하면서 경남 양산ICD(내륙컨테이너기지)도 숨통이 조금씩 트이고 있다.

양산ICD는 부산 북항의 배후로, 화물의 통관ㆍ보관ㆍ내륙운송을 담당하는 물류기지다.

양산ICD 관계자는 "양산ICD의 17개 주주사 중 9개사가 CTCA에 소속돼 있는데 운송 복귀 합의로 9개사의 화물차가 움직이면서 오늘 오후께부터 컨테이너 반출입량이늘었다. 현재 장치율은 73.6%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이후 양산ICD 내 차량의 10% 수준인 100여대만 운행됐으나 19일 오후 3시 현재 206대(군용차량 7대 포함)가 운행 중이다.

양산ICD 컨테이너 차량은 1천185대이며 이 중 화물연대 차량이 137대, CTCA 직영차량은 70대이며 나머지는 위수탁 차량과 임대차량이다.

CTCA와 위수탁 운송업체 지부장들은 이날 운송료를 16.5% 이상 인상하고 운행을재개키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