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전제품 가격 업체별 ` 마진` 따라 천차만별

냉장고 180만원…208만원…240만원

모델명 확인 후 가격비교해야 알뜰구매

마트 대리점용 전용모델은 비교 힘들어

  • 조민희 기자 chaser@kookje.co.kr
  •  |   입력 : 2006-09-13 21:27:2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냉장고 (676ℓ 홈바 양문형)

- 전자상가 180만원
- 대형마트 208만원
- 인터넷 쇼핑몰 240만원


두 달 후 결혼할 예정인 박성원(27·부산 서구 암남동) 씨는 약혼녀와 함께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사기 위해 여러 매장을 돌아다녔지만 다니면 다닐수록 어떤 제품을 사야 할 지 고민이 깊어진다. 박 씨가 혼란스러운 점은 같은 제품이라도 유통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너무 큰데다 한 매장에서도 똑같아 보이는 제품들이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박 씨는 "대형 마트는 물론 대리점 인터넷 홈쇼핑 등도 다 살펴봤지만 비슷비슷한 제품으로 보이는데도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니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가전제품, 가격차이 왜? = 우선 양문형 냉장고의 한 모델을 골라 마트와 전자상가, 인터넷 쇼핑몰 등 세 유통업체마다 가격을 비교해봤다. 대형 마트에만 들어가거나 대리점에만 있는 이른바 '전용 모델'이 있어 어느 업체나 들어가는 공용 모델을 골라야 했다. 수분케어 기술에 광합성 야채실의 기능이 있고 한 개의 홈바가 있는 와인색 SRT686QDWR(676ℓ)을 선택했다. 대형 마트 중 하나인 이마트의 이 모델 가격은 208만 원. 부전전자종합시장 내 한 곳에 똑같은 모델의 가격을 물었더니 180만 원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28만 원이나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렇다면 매장이 필요없고 인건비 부담이 적은데다 유통 중간단계가 생략돼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이 싸다는 인식이 많은 인터넷 쇼핑몰은 어떨까. 한 포털사이트 쇼핑코너에서 모델명을 적고 가격비교를 해봤다. 여러 인터넷 쇼핑몰의 이 모델가격은 187만 원에서부터 24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었다.

똑같은 모델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업체별 '마진'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백화점과 비교하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대형가전 제품 값은 싼 편이다. 이는 이윤을 적게 붙이고 많이 파는 구조에서 기인한다. 대형 마트나 전자 전문점 등은 제조업체로부터 공용모델 이외에도 4~5가지의 전용모델을 추가로 공급받아 판매한다. SRT686LSI나 R-S651TH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인터넷 쇼핑몰보다 부전전자종합시장의 한 점포 가격이 싼 것은 상인이 자유롭게 마진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 한 점포 주인은 "요즘에는 소비자들이 워낙 여러 곳을 다니며 가격비교를 하기 때문에 매장에 인터넷을 켜놓고 확인해 가면서 장사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인터넷몰도 53만 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 역시 사업자가 얼마만큼의 마진을 붙이는가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다.

▲현명한 구매포인트는 모델명 = 대형 가전제품은 한 번 사면 꽤 오래 쓰고 대부분 1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많아 구입시 이리저리 따져보는 것이 당연지사. 현명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냉장고의 경우도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가된 기능이 자신에게 필요치 않으면 굳이 돈을 더 주고 살 필요가 없다.

기능 부분을 결정했다면 가격비교를 위해서는 반드시 모델명을 알아둬야 한다. 숫자와 알파벳으로 길게 이루어진 모델명 중 하나라도 다르다면 완전히 다른 제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용모델일 경우에는 타 유통업체 매장에 갔을 때 '그런 모델은 없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디지털 TV를 제외한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의 대형 백색가전은 대부분 그렇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들은 따로 제작된다. 그래서 본 제품은 물론 갖가지 사은품들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긴 모델명이 상품정보로 제공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구입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값이 싼 만큼 기본 구성이나 디자인 재질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마트 연제점 강승완 가전담당은 "유통업체들이 전단에 내놓는 미끼상품들은 오히려 인터넷 등에 비해 쌀 수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 구매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