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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인 소장품 전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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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개인 소장품을 박물관 특별전에 출품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유 관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내주신 깊은 신뢰와 우리 박물관 직원들이 쌓아 올린 가치가 저의 개인적인 실수로 한순간에 무너졌다”며 “그간의 모든 비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애국지사 유족분들, 그리고 박물관 직원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소장품 논란이 인 ‘우리들의 밥상’ 전시와 관련해 “박물관 연구직들이 오랜 시간 성심을 다해 준비한 전시의 의의가 퇴색되지 않길 바란다”고도 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 유묵을 독립운동가 박원근 지사의 글씨로 소개했다. 그러나 뒤늦게 친일 인사 박중양의 작품으로 확인되면서 전시에서 철수했다. 작품이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전시품 검증 부실과 이해충돌 논란이 확산됐다.
유 관장은 지난 1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 차례 머리 숙여 사과했으나 문화계 안팎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에 책임져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