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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부산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해군 2026년 후반기 함정 MRO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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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부산에서 대규모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세미나’를 열고 군 중심의 정비 체계를 민·군 상생 기반의 방위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군본부가 주관하고 방위산업진흥회, 대한기계학회, IBK기업은행, 부산광역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군과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100여 개 기관에서 약 400명이 참석했다. MRO는 Maintenance, Repair, Overhaul의 각 앞글자를 딴 것으로 함정의 수명주기 동안 안정적인 운용과 성능 보장을 위해 민·군 자원으로 함정을 정비하는 모든 활동 및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날 세미나는 신유찬 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창식 방위산업진흥회 전무이사의 축사, 감사장 전달, 해군의 함정 MRO 사업계획 소개, 분야별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신유찬 군수참모부장은 “해군의 함정 MRO 정책은 군 중심의 정비를 국가산업의 미래와 세계로 도약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함정 MRO 사업이 해외 함정 정비까지 확대되고, ‘K-조선’이라 불리는 조선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군이 함께 소통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MRO 정책과 관련 사업에 관해 발표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미래 국방환경 변화에 대비한 함정 MRO 발전 방향을,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함정 MRO 방산클러스터 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클라우드웍스가 민·군 MRO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해군은 함정 MRO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2024년부터 대형수송함(LPH) 성능개량 창정비 사업과 수상함 민간 상가(上架·일정한 장치 위에 배를 올리는 것) 정비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 올해 4월부터 항만 서비스 민간 위탁사업을 시행하고, 지난달부터는 이지스구축함 민간 창정비 MRO 사업에 착수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