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재수 견제 조례 또 보류…시의회 ‘속도조절’

市 정무직 책임 강화 내용 담아…국힘 가결 주도에 민주당은 반발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6-09-03 19:38:4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의회 김태효 기획재경위원장. 부산시의회 제공
- 시와의 접촉으로 절충안 찾을 듯
- 市조직개편안도 같이 지연 전망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에 이어 기획재경위원회도 부산시 정무직 공무원을 ‘견제’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로 보류됐지만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를 점한 시의회가 시의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3일 ‘부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했다. 김태효(해운대3) 기획재경위원장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현행 조례에 뚜렷한 규정이 없는 부산시장 비서실장과 보좌기관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업무 사항을 명문화해 시장 보좌체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서실장을 통해 시 정무직들을 견제하겠다는 취지의 조례안으로 해석된다. 시는 상위법령상 인사·조직 개편 권한은 집행기관의 장에게 있다고 판단,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재의를 요구하거나 대법원에 소를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시의회 원내지도부는 이틀 전 의원총회를 열어 조례안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총회에서 해당 상임위의 심사에 맡기겠다는 결론을 도출했지만 이날 기획재경위 심사에서 민주당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심사를 보류한 것이다. 기획재경위 소속 한갑용(부산진2)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무직 책임 강화 취지에는 동감한다”면서도 “그렇다고 법령을 위반해서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한번 다툼을 해보자고 결의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조례안 처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 위원장은 “우려는 알겠지만 지금 엄연히 존재하는 비서실과 보좌기구의 업무분장표를 명확히 하자는 것이지 (새 조직을) 신설하자는 것이 아니다. 대법원에 갈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양당 의원들의 찬반 논쟁이 이어지면서 결국 정회가 됐고, 이후 김 위원장은 “더욱 면밀한 검토와 추가적 의견 조정이 필요하므로 심사를 보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획재경위는 시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물밑 접촉으로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주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기획재경위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위해 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을 위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을 이 조례안과 병합 상정했기 때문에 조례안의 심사 보류로 시의 조직개편 역시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0. 10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8. 8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9. 9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10. 10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9. 9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