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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9월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장관급 회의중 젠슨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Matt RAMEY /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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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을 향해 대미 투자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업 투자와 관세를 연계하는 구조의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대가(관세)를 치를 각오를 하라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월에도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뉴욕주 클레이타운 반도체 공장 기공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직접 거론하며 미국내 생산시설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3일 “미국의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기업에 불리한 영향이 없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한국과 일본이 대거 투자할 것이란 주장을 했다. 이 사업은 사업성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한국이나 일본의 참여가 확정된 단계가 아님에도 또다시 기정사실처럼 언급하며 투자를 압박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논의 상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