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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보훈회관에서 특강을 앞두고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원장의 이재명 정부를 향한 독설이 심상치 않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유죄 판결 가능성을 언급했고, 부동산 세제 개편 후퇴에는 “상위 1%의 이익을 지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대립각을 세운 유시민 작가는 평론가지만, 조 원장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의 적통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조 원장은 2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레드팀 역할을 하는 게 혁신당의 역할”이라고 규정했고, ‘친명’의 반발은 “대통령을 위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친명계를 겨냥한다. 이날 SNS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후퇴’와 관련, “2028년 총선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과세의 원칙을 접은 것”이라며 “세금 부담이 줄어든 비거주 고가 1주택자가 이번 후퇴에 감사하며 민주당과 정부를 지지할 것 같은가. 표를 줬던 국민의 마음만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1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을 감안하면 이 대통령 퇴임 후 재개될 같은 혐의의 2심(파기환송심) 역시 유죄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작’의 증거를 찾지 않고 공소취소를 밀어붙인다면, 정치적· 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언론인터뷰에서는 “2028년 총선에서 이언주·강득구 국회의원 자리에 꼭 후보를 낼 것”이라고도 했다. 두 의원은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 원장에게 공세를 퍼부은 친명계 의원들이다. 민주당 친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을 언급한 조 원장을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했지만,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원장의 ‘저격’은 친명계가 득세하는 진보 진영에서 친노·친문의 자리를 찾겠다는 의도라는 해석과 민주당과 통합에 대비한 조국혁신당의 ‘체급 키우기’라는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