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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부산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은 2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까지 다 만났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공식·비공식 채널을 총동원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산업은행 회장도 만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시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거의 다 왔다”는 표현을 쓰면서 산은 부산 이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산은 이전 외에도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부산글로벌허브도시조성특별법 처리 ▷침례병원 공공화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본사 유치 등 부산 현안을 질의했다.
전 시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시의 입장을 이달 중 최종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참여한 지역 건설업체들의 공사비 상승 부담 문제는 국무조정실장이 TF(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특별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권칠승 정책위의장을 만나 대체·보완 입법 등을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침례병원 공공화와 관련, 전 시장은 “백방의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백종헌(금정) 의원에게 국회 차원 협조를 당부했다. 통합 LCC 본사 유치 문제도 산은 회장과의 회동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시장은 오후에는 국회에서 권 정책위의장을 만나 부산시 지역발전 현안을 건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전 시장은 북항 복합형 돔 아레나 추진 사업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전 시장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전 시장은 지난달 부산을 찾은 민주당 김민석 대표에게도 돔 아레나 건립 지원을 요청했고, 김 대표도 “필요하다고 확정적 판단을 하면 현실화하는 계획을 같이 상의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국비 확보와 관련해선 국립 양자혁신센터 설립 사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전 시장은 전날 부산·경남·울산(PK)이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에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클러스터가 제대로 되려면 국립 양자 혁신센터를 반드시 설립해야 된다”고 국회에서의 증액을 당부했다. 시는 양자혁신센터 설립 사업비 내년 필요액 5억 원을 요청했으나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는데, 동남권이 양자센싱 클러스터로 선정된 만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를 증액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