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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경. 국제신문DB |
- 이재용은 수석대변인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신임 박홍배(비례) 위원장 체제의 뼈대가 될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낸다. 특히 수시로 ‘시당위원장 대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수석부위원장에는 최형욱 서동 지역위원장이 언급된다.
18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역 사정에 밝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수석부위원장으로 발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2일 선출된 신임 박 위원장이 현역 국회의원 신분이라 국회와 부산을 오가야 하는 만큼, 위원장 부재 때 그 공백을 메우고 직무를 무리 없이 대행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18명 지역위원장 가운데 수석부위원장 인재 풀은 그리 넓지 않다. 현역 구청장이나 직무대행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많지 않다. 여기에 변성완 강서지역위원장, 이재성 사하을지역위원장 등 시당위원장을 이미 거친 인사들까지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나면 박 위원장이 쥘 수 있는 카드는 더 줄어든다.
현재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로는 최형욱 서동지역위원장이 꼽힌다. 지역위원장 중 최고령인 그는 특유의 무게감과 풍부한 정치 경험이 장점으로 평가를 받는다. 서동 지역에서 오랫동안 잔뼈가 굵어 지역 밀착형 정무 감각을 갖췄다는 점도 강점이다. 일각에서는 중영도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영미 위원장의 이름도 언급된다.
깜짝 발탁 카드로는 하정우 북갑지역위원장이 거론되지만,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다. 박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지역 정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앞서 김민석 당 대표가 후보 시절 그에게 인공지능(AI) 관련 당직을 맡기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어 중앙당직 차출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시당의 ‘입’ 역할을 할 대변인단 구성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석대변인은 지역위원장 가운데 선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 최연소 지역위원장인 이재용(48) 금정지역위원장의 발탁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수석대변인이 발탁되면 시의원 가운데 대변인을, 구의원 가운데 부대변인을 각각 인선해 공보 라인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정책 싱크탱크인 ‘부산민주연구원’ 원장직 역시 시당위원장 교체에 따라 새 판을 짜야 한다. 박 위원장은 현직 김상윤 원장 유임과 신규 인사 발탁을 두고 깊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지역위원장들에게 널리 추천을 부탁해 둔 상태”라며 “다음 주께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