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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본경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3파전 압축(종합)

최고위원 선거 친명 5명 진출…친청계는 최민희 등 3명 올라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6-07-23 19:37:1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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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부터) 전 대표·김민석 전 국무총리·송영길 의원 23일 대표 선거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세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천지 전대 개입’ 의혹 확산
- 국힘 “합수본, 수사 착수 해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본경선에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기호순)이 진출했다. 최고위원에는 친이재명계 박선원 서미화 김영호 임미애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친정청래계 이성윤 한민수 최민희 의원 등 8명이 진출했다.

민주당은 23일 이런 내용의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친명계와 친청계의 유력 주자들이 모두 본경선에 진출해 누가 최종 승리를 할지는 예측불허다. 본경선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김 전 총리가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의혹’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다. 신천지는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윤석열 당시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데, 민주당 대표 후보인 김 전 총리가 이번에는 신천지가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정 전 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의혹을 일축했지만, 김 전 총리는 1차 예비후보 경선 결과가 나오면 의혹의 실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검경 합수본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지만, 신천지 의혹의 파장이 어디로 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남일보 회장님은 (호남일보TV 개국 1주년 기념 강연회가 있던) 그날 만났다”면서도 “호남일보와 신천지 관련 의혹이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를 겨냥해 “아직 제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다”면서도 “제 개인의 명예가 달린 일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신천지가 전대에 개입했다면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몰 수 있는, 위험천만하고 명백한 해당 행위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이날 강원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신천지 전대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제가 일정한 판단 없이, 또는 대안적 방향 없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는 “예비후보가 압축되고 나면, 전당대회 초반의 여러 현안에 대해 한번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20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고 언급하며 신천지 전대 개입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당대회 신천지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합수본은 신천지의 민주당 전대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합수본이 이 의혹을 알고도 국힘에 대해서만 수사했다면 이는 명백한 야당 탄압, 표적 수사”라며 “민주당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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