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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일 현장 조사를 위해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 가운데 김남훈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직무대리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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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일 초유의 투표 중단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총체적 선거 관리 부실을 집중 질타했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날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조사에 앞서 송파구 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업무보고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일찌감치 예견됐음에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기헌 의원은 “충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잠실 4동 7투표소는 오전 11시 34분부터 투표용지 부족이 예견됐다”며 송파구 선관위는 왜 사전에 인지하지 못 했느냐라고 따졌다. 그는 “직전 1시간 동안 약 340매가 소진됐다고 한다면, (당시) 400매 정도 남은 상황에서 아무리 길게 봐도 한 시간이면 투표용지가 소진된다”며 “투표 감독관이 남아 있는 투표용지를 분명히 보고 있었을 것이다. 이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은 “재건축 단지가 있는 잠실 4동은 3월 31일 기준 약 2500매 이상을 배정해야 하는데 1400매밖에 배정하지 않았다”며 “선관위의 행정편의주의 때문에 실 입주민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산정해야 했는데 그렇게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선관위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화가 난다”며 “의원들 질의에 전부 남 탓을 한다. 임차인 탓, 집회 탓, 예산 탓. 정말 황당하다. 이러니 욕을 먹는 것 아니냐”라고 쏘아 붙였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안일한 인식이 부정선거론에 불을 지폈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지 투표 용지 부족 사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반적으로 불공정 선거가 진행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송파구 투표가 밤 10시까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출구조사 발표 및 개표가 진행된 점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송파구) 유권자들이 오세훈 시장이 떨어질 것 같아서 투표하러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개표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국민은 투표가 끝났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오 시장이 출구조사 결과대로 또는 그것보다 더 큰 차이로 떨어졌으면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비판했다.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투표함 관리문제를 지적했다. 주 의원은 “조심해도 모자랄 판국에 참관인 없이 투표함을 옮겼다”며 “이것 때문에 지금 올림픽 공원에 계신 분들이 (투표 결과를) 못 믿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