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 남구의회에 입성하게 된 국민의힘 정수아·이준희 당선인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유권자의 참정권을 위협한 중대한 문제”라며 청년 참정권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1일 두 사람은 “선거관리 미비로 인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투표권 행사에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가 흔들린 것”이라며 “특히 처음 투표하거나 정치참여 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 유권자에게 이번 사태는 정치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당선인은 선관위를 상대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생 경위 공개 ▷지역별·투표소별 피해 현황 파악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 조치 ▷재발방지 매뉴얼 마련 ▷청년 유권자 대상 선거정보 안내 강화 등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문제 의식이 부산 지역 대학가와 청년층으로도 확산되는 점에 주목해 청년 정치인으로서 이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청년 세대는 공정성에 민감하고, 한 표의 가치가 제대로 보장되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이번 선관위 사태는 청년 참정권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두 당선인은 ▷청년 유권자 간담회 개최 ▷선관위 사태 관련 청년 의견 수렴 ▷청년 참정권 침해 사례 청취 ▷지방의회 차원의 제도개선 촉구 ▷청년 대상 선거·정치참여 교육 확대 ▷청년 정치참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 당선인은 “선거관리의 실패로 청년의 권리가 흔들리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청년이 정치의 구경꾼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함께 결정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청년 정치인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만 23세로 남구의회 비례대표에 당선된 정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최연소 당선인이 됐다. 그간 국민의힘 부산 남구 당원협의회 대학생위원장과 부산시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청년 정치참여 확대를 강조해 왔다. 이 당선인은 만 34세로 부산 남구 가선거구에서 당선된 청년 지역구 의원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이 당선인은 지역 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정치와 청년 정치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