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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에 참석,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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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사태와 관련,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고 “일벌백계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도대체 무슨 권리로 정당한 통행을 막는 것인지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되지를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선 겸허하게 말씀을 듣고 존중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을 빌미로 일부 참석자들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출입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사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불법 행위”라며 “오죽하면 체육회장이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내 사무실에 내가 가는데 왜 검문검색을 받아야 하나. 펜싱 선수들이 펜싱 칼을 꺼내는 것을 막으면 도대체 어떻게 하나”라며 “이미 현장에 잇는 개표는 다 끝난 상태 아닌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정당한 통행을 막는 것이냐”고 거듭 비판했다.
김 총리는 “경찰은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위법·의심 행위도 채증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체육계 인사들이 안전하게 출입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 진입을 시도하며 시위대와 오전 내내 대치를 벌였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시위대에 세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게이트로 달려온 다른 참가자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이후 시위 현장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박준태 의원, 김민수 최고위원, 김미애 의원 등이 속속 도착하며 시위대는 더욱 결집하는 흐름이다.
김 최고위원은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올림픽공원에 모인 시민들께서 참정권을 위해 ‘부정선거 재선거’를 외치는 것이 어떻게 불법행위, 폭력시위가 되느냐”고 말했다.
이들 인사는 시위대를 독려하는 한편 경찰·체육회와 중재도 맡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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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2026.6.16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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