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남 곳곳이 상호 비방과 의혹 제기로 얼룩졌다.
양산시장 선거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문관 후보 측이 악의적인 네거티브 선동으로 선거판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는 지난달 26일 “우리마트의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위탁운영 연장 과정에서 부실경영 등이 있었는데도 양산시가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나 후보 캠프에서 다음 날 “우리마트 재계약 과정 등은 시장의 독단이나 임의 판단이 개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일축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조 후보 측에서 “나 후보가 지난달 29일 김일권 전 양산시장이 자신과 뜻을 함께하며 ‘원팀’을 이룬 것처럼 발언했다.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표심을 왜곡하려는 악의적인 유권자 호도”라고 비판했다.
김해시장 선거 민주당 정영두 후보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공의료원 조기 개원을 약속했지만 4년이 지나도록 착공은 물론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해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의료원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처럼 홍보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후보 측은 “이미 2차 TV토론회에서 바로잡고 설명을 마친 사안”이라며 “소모적인 네거티브 공방을 키우기보다는 남은 선거 기간 시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공약을 알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태용 후보는 지난달 27일 “정 후보에게 언론 광고 대납 의혹과 BNK 재직 당시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등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도 같은 날 광고 대납 의혹에 대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영시장 선거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와 민주당 강석주 후보는 각각 ‘금권선거’와 ‘배후설 날조’를 주장했다. 금권선거는 강 후보가 식당에서 명함을 돌리고 난 뒤 전 도의원이 식사비를 전달한 것을, 배후설 날조는 천 후보 아들의 사생활 추문을 강 후보 캠프의 기획으로 둔갑시킨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