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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31일 해운대구 좌동 장산NC 백화점 앞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 MB 부산행에 “해수부 없앤 사람”
- 조현화랑·엘시티 의혹 朴 고발도
더불어민주당 전재수(55) 부산시장 후보가 지방선거일까지 남은 이틀 동안 온전히 본인의 ‘발’로 승부를 건다. 현장 밀착형 선거운동의 대가인 그는 지난 30일부터 ‘전재수가 다간다’는 메시지를 내걸고 16개 구·군 순회 길거리 인사 및 유세 일정을 시작하면서 대시민 접촉을 대폭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조현화랑·엘시티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박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전 후보는 1, 2일 원도심과 중부산(부산진 연제 동래)을 집중 공략한 뒤 2일 밤 피날레 유세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한다. 전 후보는 ‘나홀로’ 선거운동을 벌인다. 주말에도 부산 출신인 윤건영 의원과 김영배 의원이 부산을 찾아 전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캠프에는 알리지 않고 지역에서 유세를 도왔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남은 기간 정청래 대표의 방문 일정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 후보 측은 “전재수만의 친화력으로 시민 한 분 한 분과 만나 전재수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시당의 전 역량을 총동원해 남은 이틀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31일 남구 평화공원에서 유세를 시작해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구 좌동 NC백화점 앞 유세를 벌인 뒤 오후 늦게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남구 평화공원 유세에서는 해병 출신 선후배들의 지지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해병 701기인 전 후보는 이들과 함께 ‘팔각모 사나이’ 등 군가 2곡을 함께 불렀다. 전 후보는 “전재수가 부산시장에 당선돼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면 지역 곳곳에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가 힘을 발휘하려면 지역 구청장 후보들도 당선돼야 한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에게도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전 후보는 상대인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향한 공세를 자제했지만 전 후보의 선대위는 전날부터 연일 박 후보를 향한 맹공에 나섰다. 선대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박 후보 지원유세를 두고는 “해양수산부 폐지로 부산의 위상을 추락시킨 책임 세력이 다시 부산의 미래를 말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날에는 조현화랑과 해운대 엘시티(LCT) 전세권 설정 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를 공직선거법(허위사실 유포) 위반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한 뒤 “박 후보 측의 고발이 허위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무고죄를 포함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조현화랑 명의의 엘시티 전세권 설정 문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여부뿐 아니라 업무상 배임·횡령 가능성까지 함께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전세권 설정 경위, 자금 출처, 회계 처리, 해외매출 주장 등에 대해 관계기관의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가 (국제신문 주최 토론회 등에서) 조현화랑 매출 약 200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해외 매출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그러나 지난 4월10일자 감사보고서를 포함한 재무제표를 확인한 결과 해외 매출 관련 계정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