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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배 전재수 캠프 수석대변인(왼쪽)과 박재호 총괄본부장이 27일 부산시의회에서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받은 후원금의 집행 내역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박호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받은 후원금과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홍배 캠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2022년과 2023년 부산지역 기업 26곳과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130억 원이 넘는 협찬 후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금액 전부 시 예산으로 편입해 시의회 보고를 거쳤고, 이 중 50%(75억 원)를 부산시 범시민엑스포추진위원회에 지원했다고 했다”고 운을 뗀 뒤 “그런데 세출이 불명확해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엑스포 실패 후 발간된 백서는 더욱 황당하다”며 “316쪽 분량의 백서 중 핵심인 예산에 대한 설명은 단 2쪽에 불과하고, 집행 내역은 아예 나와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는 예산이 집행된 업체명 상당수가 ‘*****’로 비식별 처리돼 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집행한 사업인데 업체명조차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뭔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캠프는 “이미 부산시의회를 통해 공개된 사안을 마치 미공개인 것처럼 왜곡하고, 중앙정부 예산을 부산시 예산을 혼동시키고 있다. 선거를 열흘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시민의 합리적 판단을 흐리고 지역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며 “부산의 미래를 논해야 할 선거판에서 왜곡과 감정 자극으로 시민을 분열시키려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박 후보 측은 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 박 후보 측은 “전재수 후보가 수차례 공개 토론회에서 조현화랑을 겨냥해 반복 제기한 음해성 의혹 발언 전체에 대해 오늘 고발 조치했다. 사과는커녕 새로운 네거티브를 이어가는 행태를 더는 지켜만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