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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가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단일화를 발표했다. 정영두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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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으로 전개되던 경남 김해시장 선거가 사전투표를 사흘 앞두고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영두 후보와 진보당 박봉열 후보는 26일 오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극우 내란 세력 저지’와 ‘김해 대전환’이라는 대의를 위해 정 후보로의 단일화를 합의하고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박 후보는 김해시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인 연대와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일 정 후보가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를 제안한 지 약 보름 만의 결과다.
두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12·3 불법 계엄에 분노해 민주주의와 헌정 수호를 위해 ‘빛의 광장’을 열었던 김해시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낡은 지역정치를 혁신하라는 준엄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김해시민의 목소리를 이정표 삼아 압도적인 시민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연대하겠다”고 단일화 배경을 밝혔다.
특히 두 후보는 ‘(가칭)김해대전환위원회’를 구성해,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한 ‘김해시노동복지회관’ 및 ‘김해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조속 설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아동 전담 야간 응급 체계’ 구축 등 새로운 김해를 위한 3대 공동정책 추진에 합의했다.
정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김해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박 후보와 진보당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김해의 민주·개혁·진보세력이 함께 손잡고 정체된 김해를 역동적으로 깨우는 ‘김해 대전환’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의 사퇴에 따라 오는 29, 30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는 박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서 제외된다. 다만 본투표일인 6월 3일에는 이미 투표용지 인쇄가 완료돼 유권자들은 박 후보 이름이 포함된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대신 각 투표소에는 후보 사퇴 안내문이 부착될 예정이다. 권환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