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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부산 기장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성빈(왼쪽 사진), 국민의힘 정명시 후보가 주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 제공 |
- 지난 대선 때 李 득표율 부산 2위
- 역대 각종 선거서 민주당 고전만
- 민주 우성빈 vs 국힘 정명시 격돌
- 혁신 정진백·무소속 김쌍우 가세
- 기초 4인 선거구 ‘다’ 9명 도전
부산 기장군은 더불어민주당에는 ‘좋은 밭’으로 분류되지만 역대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18년 민주당이 기초단체장 선거 싹쓸이를 도전할 때도 무소속인 오규석 전 군수가 당선됐다. 오 전 군수가 3선 연임을 마치고 물러난 2022년에는 국민의힘 정종복 군수가 입성했다. 이번에는 현역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외에도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가 더해진 4자 구도의 혈투가 벌어진다.
■4자 대결 승자는기장군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48.03%) 후보의 손을 들어주기는 했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43.75%)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민주당은 최택용 지역위원장의 최측근인 우성빈(54) 후보를 내세워 탈환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한다. 2018년 군의회에 입성한 우 후보는 오 전 군수와의 설전이 동영상으로 회자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4년 전 4인 경선을 뚫고 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30.70%를 얻어 정 군수(55.87%)에게 대패했다. 이후 우 후보는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을 지내며 설욕을 다짐했고, 최택용 지역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단수 추천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빠른 정관선 완공, 기장·일광선 유치, 군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내걸었다. 우 후보는 “기장군은 오랫동안 보수 진영이 집권한 데다 토호 정치 세력의 개입으로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정명시(65) 후보로 수성에 나선다. 정 후보는 경찰 간부 후보생 출신으로 30년간 경찰로 복무했다. 2021년 퇴직하기 전까지 기장경찰서장을 포함해 연제·사상 ·동래·울산 중부경찰서장을 역임했다. 퇴직 후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도전했지만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지역 활동과 당내 활동 저변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로 꼽혔던 김한선 전 육군 53사단장의 지지를 얻은 뒤 이승우(기장2) 시의회 의원에게 승리했다. 정 후보는 정관선 조기 착공, 도시철도 기장선 추진과 함께 ‘청년 1억 만들기 통장’을 공약으로 한다. 그는 “평생 해온 공직 생활 경험을 살려 고향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정진백(63) 후보는 우리은행 금융센터장과 부산 여성가족개발원 경영실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지역위원장이다. 대대적인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약속하는 정 후보는 “제 이력을 보면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전문성이 있다”며 “기장을 새로운 차원에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복당 불발로 무소속 출마한 김쌍우(62) 후보는 군의회 재선 출신으로 2014년 시의회에 입성했다. 4년 전에는 군수 공천 과정에 반발해 삭발 항의와 단식 농성을 벌였고, 이번에는 복당 불허에 격분해 삭발했다. 그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감사 재직을 위해 탈당했다가 복당 신청을 했으나 유보되자 무소속으로 나섰다. 도시계획 재정비, 교육 특화 등으로 ‘100만 기장’을 구상하는 김 후보는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행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무소속 군수만이 군민만을 바라보며 침체한 기장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 신인vs선배광역의원 1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박종철(62) 후보와 민주당 최정우(56) 후보가 격돌한다. 국회의원 보좌진 출신인 박 의원은 현재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장과 대한장애인스포츠진흥원 이사장을 지냈다.
광역 2선거구에서는 라기오(51) 전 KNN 라디오 진행자가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후보는 군의회 재선인 맹승자(50) 의원이 출격한다. 진보당은 안준용(57) 정관민생노동상담소장을 후보로 냈다.
기초의원 가 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허준섭(51) 군의회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명원(38) 시당 청년부위원장과 박기조(48) 군의회 의원이 등록했다. 조국혁신당은 김종구(52) 전 대한장애인탁구회장을 내세웠고, 김순종(68) 환경운동가, 김정우(62) 전 군의회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전 의원은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4년 전 무소속으로 군수 선거에 도전했다. 나 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인 황준우(35) 후보가,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인 구혜진(47) 박홍복(70) 후보를 내세워 격돌한다. 민주당을 탈당한 황운철(62) 군의회 의원은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4인을 뽑는 다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는 김대준(50) 기장군지역위 사무국장과 김원일(66) 군의회 의원이다. 국민의힘 후보는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우식(54) 군의회 의원, 구본영(53) 군의회 부의장, 송창섭(53) 전 정관읍청년회장이다. 개혁신당은 1996년생 직장인 조연우(30) 후보를, 진보당은 유하영(51)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냈다. 무소속 후보로는 신종희(63) 정관신도시아파트부녀연합회장과 백기선(64) 지에스 기초개발 대표가 등록했다.
1인을 선출하는 비례대표 후보로 민주당은 조혜원(51)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국민의힘은 이진희(56) 정관아파트연합회장을 각각 내세웠다.
◇ 기장군 기초의원 후보 |
지역구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그 외 |
가(2인) |
허준섭 |
김명원 박기조 |
조국혁신당 김종구 무소속 김순종·김정우 |
나(2인) |
황준우 |
구혜진 박홍복 |
무소속 황운철 |
다(4인) |
김대준 김원일 |
박우식 구본영 송창섭 |
개혁신당 조연우, 진보당 유하영 무소속 신종희·백기선 |
비례(1인) |
조혜원 |
이진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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