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정승윤(왼쪽) 후보와 최윤홍 후보가 만나 단일화 협상을 하던 모습. 국제신문 DB
|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진영의 두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
부산교육감 선거에 나선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 교수와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은 후보단일화를 두고 고소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윤홍 후보가 지난 12일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실무협의가 무산돼 아쉽다는 입장문을 공개하면서 후보 고소로 이어진 것이다. 정승윤 후보 캠프는 단일화 실무협의를 한 적 없다며 지난 1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최 후보를 고소했다.
최 후보는 “단일화 관련 실무 협의는 사실이며, 관련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실무협의와 관련된 기록이 있다면 지금 공개하고, 없다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맞받았다. 양측은 후보 등록 전후로 보수 진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거센 설전을 이어왔다. 1차 단일화 마지노선인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날까지 후보 고소를 하면서 부산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가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 교육계는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보수 성향 두 도전자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와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끝까지 레이스를 펼치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승윤·최윤홍 후보는 마지막까지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