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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부산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재범(왼쪽 사진), 국민의힘 김광명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후보 제공 |
- 지난 대선 보수후보 강세 지역
- 與 박재범 “오륙도선 트램 추진”
- 국힘 김광명은 “부산항선 트램”
- 광역 조상진·성현달 재선 도전
- 구의회 선거 6명 무투표 당선
부산의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는 용호동과 대연동이 있는 남구는 부산의 다른 지역처럼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1.88%를 득표하면서 39.4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을 10%포인트(p) 이상 앞섰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오은택 구청장은 57.92%를 득표해 민주당 박재범 전 구청장(42.07%)을 15%p 이상 앞서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민주당의 바람이 거셌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만 민주당이 앞섰다. 다만 이 지역은 국회의원 선거구가 합쳐지기 전 민주당 박재호 전 의원이 남을 선거구에서 재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박재범(60) 전 구청장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김광명(60) 전 시의회 의원으로 ‘선수 교체’를 하고 수성에 나선다.
■동갑·구의회 동기 간 맞대결박재범(60)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한 뒤 2018년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4년 전 재선에 실패한 그는 지난 총선에서 남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려고 했지만 선거구가 통합되며 박재호 전 의원에게 양보하고 물러났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그는 “저에게는 성과로 증명한 검증된 실력과 예산을 끌어올 강력한 원팀 네트워크가 있다. 중앙의 미래 먹거리가 남구 골목골목의 실질적 낙수효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약으로는 ▷청년기본소득 지급 ▷동남권투자공사 유치 ▷오륙도선 트램 재추진 등을 내걸었다. 지역화폐인 오륙도페이의 인센티브도 확대해 복지가 골목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광명(60) 전 시의회 의원은 구의회 재선을 거쳐 시의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이다. 그는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박수영 국회의원과 오은택 구청장 간 불화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당협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단수 추천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김 전 의원은 2020년 시의회 의원이었던 오 구청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실시된 보궐선거를 통해 시의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부산항선 트램 추진 지원 ▷재개발촉진센터 신설 ▷권역별 수요응답형 콜버스 추진 등이 있는데, 오륙도선 재추진을 내건 박 후보에 맞서 부산항선 추진을 내세운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며 박 후보와 함께 정치에 입문한 김 후보는 박 후보의 음주운전 이력을 겨냥하며 “전과는 물론 논란과 잡음 없이 남구 발전을 위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무투표 당선자 속출광역의원 남1(대연4·대연5·대연6·용당·감만·우암동)에서는 민주당 이용형(62) 전 시의회 의원이 국민의힘 서성부(54) 구의회 의장과 맞붙는다. 이 전 의원은 8대 시의회에서 남3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역구를 옮겼다. 남2(문현동)에는 이강영(56) 전 구의회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고 국민의힘은 조상진(62) 시의회 의원으로 맞선다. 남3(대연1·대연3동)에서는 민주당에서 박구슬(44) 전 구의회 의원, 국민의힘에서 성현달(52) 시의회 의원을 배치했다. 남4(용호동)는 민주당 유정기(62)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과 국민의힘 박미순(57) 전 구의회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 후보는 직전 대선까지 국민의힘 부산시당 주거안정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었지만 책임당원 50여 명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했다.
기초의원 가(2인) 선거구에는 민주당 박강민(27) 지역위원회 대학생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준희(35) 부산시당 부대변인, 나(2인)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허미향(61) 구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김철현(42) 구의회 의원만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다(2인) 선거구에는 민주당 이병준(55) 전 구의회 의원이 ‘가’번을, 민주당 백석민(67) 구의회 의원이 ‘나’ 번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종현(64) 구의회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선다.
라(2인)선거구는 민주당 서영태(44) 기본사회 부산본부 공동대표와 국민의힘 윤성록(38) 남구체육회 이사가 공천을 받고 무투표 당선됐다. 유일하게 3인 선거구인 마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박찬(48) 구의회 의원과 이재호(61) 전 남구청년연합회장을 배치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노택균(59)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고선화(49) 구의회 의원이 뛰어들었다. 비례대표(2인)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은 임이정(50) 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국민의힘은 정수아(24) 부산시당 부대변인을 내세우면서 구의회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정 후보는 무투표 당선자 중에는 전국 최연소다.
◇ 남구 기초의원 후보 |
지역구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가(2인) |
박강민 |
이준희 |
나(2인) |
허미향 |
김철현 |
다(2인) |
이병준 백석민 |
이종현 |
라(2인) |
서영태 |
윤성록 |
마(3인) |
박찬 이재호 |
노택균 고선화 |
비례(2인) |
임이정 |
정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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