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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국제신문 주최로 18일 국립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서 열린 6·3 부산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가운데는 이날 토론회 사회를 맡은 국립부경대 서재호 교수.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 朴 ‘통일교 금품수수’ 공격
- 田 ‘배우자 화랑 특혜’ 맞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과 조현화랑 특혜 의혹으로 격하게 충돌했다.
국제신문 주최로 18일 국립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서 열린 6·3 부산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꺼내며 “까르띠에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시민에게 정직하게 답변해야 한다. 또 본인 보좌관이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는데 전혀 몰랐느냐”며 쏘아붙였다. 전 후보는 “이미 34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수사 결과가 나왔다. 보좌진 문제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일 뿐이니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맞서 전 후보는 박 후보의 엘시티 매각 문제와 배우자가 운영하는 조현화랑 매출을 거론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전 후보는 “엘시티를 팔겠다고 약속한 뒤 이행하지 않았는데 그간의 시세차익이 얼마냐. 두채 다 합치면 100억 정도 되는가”고 캐물었다. 또 “박 후보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조현화랑의 매출이 시장 재직 전 50억 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200억 원”이라며 “이게 단순히 배우자가 사업을 잘했기 때문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명백한 흑색선전이다. 가족이 살고 있는 별개의 물건인데 그걸 하나로 합쳐서 얘기하고 있다. 조현화랑의 매출이 오른 건 비즈니스를 잘해서 그런 것”이라며 “조현화랑과 관련해서 비리가 있으면 부산시장직을 내려놓겠다”며 강력히 받아쳤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회 직후 “정치테러 수준의 흑색선전”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고소 고발은 물론 손해배상 청구까지 병행하겠다”고 격하게 반발했다.
양측은 이날 토론회 공통질문 답변에서도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각을 세웠다. 박 후보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관련해 “이 법은 전 후보가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스스로 정치적 효능감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모두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후보는 “요구 안 들어준다고 머리 깎고 정쟁해서 우리 부산이 나아지느냐”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서 설득하는 능력으로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당겨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국제신문은 이날 오전 10시45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국립부경대 동원장보고관에서 국립부경대 서재호(행정복지학부) 교수와 국제신문 송진영 정치부장의 사회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부경대 재학생 20여 명이 방청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국제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국제신문은 이번 토론회에 부산 유권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홈페이지에 ‘6·3 부산시장 후보에게 묻는다’ 코너를 개설하고 지난 17일까지 질문 100여 개를 받아 이날 두 후보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