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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선 가도 맞선 민주…“달빛병원” vs “의료기업 100개”

기초단체 판세·후보 분석 <9> 부산 서구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6-05-17 19:40:12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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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정재(왼쪽 사진), 국민의힘 공한수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후보 제공
- 8년 전 민주 열풍에도 보수 집권
- 민주당 황정재 구의회 재선 출신
- 국힘 공한수 시의회·구청장 재선

- 광역의원 서2 후보자 모두 신인
- 기초 ‘나’ 전현직 의원 대거 출마

국민의힘 현역 구청장인 공한수(67) 후보의 3선 도전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구의회 재선을 지낸 황정재(58) 후보를 내세워 서구청장 선거에서 격돌한다. 민주당은 역대급 강세를 보였던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6개 구·군 중 서구와 수영구에서만 기초단체장 배출에 실패했다. 그만큼 서구는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당시 민주당 정진영 후보는 44.17%를 얻어 47.74%를 얻은 자유한국당 공한수 후보에게 패했다. 4년 뒤 리턴매치가 벌어졌으나 정 후보 30.24%, 공 후보 65.43%로 2배가 넘는 압도적인 표차가 났다.

■구의회 재선vs3선 도전 현역

소상공인 출신인 민주당 황 후보는 2014년 부산시당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으며 2018년에 구의회에 입성했다. 4년 뒤 재선에 성공, 부의장에도 올랐다. 구청장 도전은 처음이지만 정진영 전 구의회 의원, 황정 전 서구 약사회장과의 3자 경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천마산 모노레일 전면 재검토 ▷어린이 달빛병원 유치 ▷서구 문화센터 건립 등이 있다. 다만 경선 과정이 치열했던 만큼 내부를 다시 원팀으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황 후보는 “특정 정당이 독식해 온 서구는 대형 토목공사 위주로 구정이 운영돼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은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8년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구민에게 투자하는 ‘행정 대변화’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국민의힘 공한수 후보는 유기준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뒤 6, 7대 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2018년 민주당 열풍을 뚫고 구청장이 됐으며 4년 전에는 경선을 거쳐 재선에 성공해 다시 한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역 일꾼 이미지를 부각한 공 후보는 의료·관광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구정을 이끌었다고 자평한다. 다만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 예산이 애초보다 급격히 늘어난 점은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공천 경쟁에서 최도석 시의회 의원과의 경선을 벌인 끝에 공천을 받았다.

3대 공약으로는 ▷의료기업 100개 유치를 통한 일자리 1000개, 의료관광객 1만 명 달성 ▷해사법원 유치 ▷대신동 권역 분류식 하수관 설치 등을 내걸었다. 공 후보는 “지난 8년간 주민만을 생각해 왔다. 중단 없는 서구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신인 대 현역

광역의원 1선거구에서는 현역 국민의힘 송상조(61)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송 의원은 구의회 3선으로, 4년 전 시의회에 입성해 하반기 행정문화위원장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는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윤지환(58) 서·동구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이다. 2선거구 후보자들은 모두 정치신인이다. 민주당에서는 기업인인 조수호(5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구협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서구문화원 사무국장 출신인 이용운(50) 곽규택 국회의원 선임 비서관이 출격한다.

기초의원 가 선거구(3인)에서는 정치 신인과 현역이 맞붙는다. 민주당은 성진택(41) 기본사회 부산본부 공동대표와 황도인(58) 전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국민의힘은 주지웅(42)·강경미(60·비례) 구의회 의원을 배치했다. 무소속으로는 나영호(58) 부산체험아카데미 대표가 있다. 기초의원 나 선거구(3인)에서도 전현직 의원이 대거 출마했다. 민주당은 하명희(53) 구의회 의원과 이정향(61) 전 구의회 의원이, 국민의힘은 김건우(66) 전 서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현우(59) 구의회 의원이 등록했다.

비례(1인) 민주당 후보는 김경숙(59) 영산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국민의힘 후보는 김수현(55) 어린이집 대표다.

◇ 서구 기초의원 후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 외

가(3인)

성진택 황도인

주지웅 강경미

무소속 나영호

나(3인)

하명희 이정향

김건우 이현우

 

비례(1인)

김경숙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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