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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5일 북구 덕천동에서 지역 주민을 만났다. 하정우 후보 제공 |
- ‘손털기’ 논란 상인 찾아 직접 사과
- ‘오빠 발언’ 반성…더 조심하겠다
- 현장에 반겨주는 분 점점 많아져
- 李·田·河 황금타선으로 현안 해결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정치 신인으로서 혹독한 고초를 겪는다. 하 후보는 부산으로 내려온 지 딱 일주일 만인 5일 국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반성을 많이 했다. 제 본의는 그게 아닌데, 미숙한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 더 절실하고 진중하게 주민을 만나겠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하 후보는 첫 현장 일정에서 ‘손털기 악수’ 논란에, 최근에는 정청래 대표와의 시장 방문 때 ‘오빠 발언 강요’ 논란에 휩싸였다.
하 후보는 “현실 정치가 처음이라 주민을 만나 소통하는 모든 부분이 낯설고 미숙했다. 태도와 자세, 마음가짐을 모두 바꾸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악수했던 상인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괜찮다’, ‘열심히 하라’고 오히려 격려해주시더라”며 “문제가 됐던 그 발언(오빠)을 들은 어린이와 부모님께도 메시지로 사과했는데, 앞으로 더더욱 조심하고 진중하게 주민을 만나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논란 외에도 정치신인으로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하 후보는 “(경험 부족을) 언급할 수는 있지만 북갑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건 이념과 전투 능력이 아닌 누가 북구 현안을 잘 풀고 발전시킬 수 있느냐다. 이 능력은 기존 논쟁 위주의 정치경험보다는 더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제가 더 많은 비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 후보는 지난 1주일 체감한 현장의 반응을 묻자 “처음에는 몰라보는 분이 많았는데 구포시장만 세 번 가고, 덕천·만덕 등을 돌다보니 점점 반겨주는 분이 많아졌다. ‘전재수가 열심히 잘했으니 이어서 잘하라’ ‘힘내라’ 등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부산이 민주당에게 험지라서 걱정도 조금 됐는데, ‘전재수가 추천한 사람’이라고 알려지면서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주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포시장은 물론 덕천지하상가 등을 돌며 상인을 만나면 ‘경기가 어렵다’, ‘상권이 죽었다’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하셨다. 북구 경제를 어떻게 살리고, 이곳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런 문제는 사실 구 단위에서 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산시, 정부와 함께 원팀을 이뤄 시너지를 내야 한다. 이재명-전재수-하정우의 황금타선이 이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박민식 전 장관의 경선 승리를 축하한다. 정치 행정 경력이 많은 훌륭한 후보인 만큼 현실성 있는 북구 발전 방안을 중심으로 건설적으로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전망을 묻자 “저는 그것(단일화)보다 북구 주민의 민생과 아이의 미래, 그리고 이곳을 AI 1번지로 만들 정책을 주민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