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공대 출신 전문가 강조
- GPU 26만 장 확보 등 성과
- 첨단산업, 해양항만 등 연계
- 교통·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 ‘손 털기 영상’ 네거티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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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30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
“검사 출신(박민식 한동훈)들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일을 했지만 저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을 했다. AI 등 첨단 기술이 북구와 사상구, 김해 등의 전통 산업 기반과 연계되면 굉장한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다. 저는 그걸 하겠다. AI 기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이와 연계한 교육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청년일자리 문제까지 해소하고자 한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하정우(49) 전 AI미래기획수석의 출사표다. 하 전 수석은 공대 출신 AI 전문가라는 독보적인 이력을 앞세워 과거가 아닌 ‘미래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강조했다. 전날 구포시장에서의 ‘악수 손 털기’ 논란에는 “생전 처음 수천 명과 악수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할 때 즈음 손이 저려서 나온 무의식적 행동”이라며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만 이런 공격을 보면서 현실 정치의 네거티브를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다음은 30일 부산시의회에서 진행된 하 전 수석과의 간담회 발언과 이날 하 전 수석의 현장 일정 도중 주고 받은 질의 응답 등을 종합한 일문일답.
-부산 북구에 오니 심정이 어떤가.
▶어머니가 진해 용원에 계셔서 부산역을 더 많이 쓴다. 구포역은 대학교 때는 자주 왔다. 밤 11시30분에 서울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면 새벽에 도착했다. 그때마다 낙동강 바람을 맞으면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 느낌을 오랜만에 받으니까 너무 좋았다.
-북구 아닌 사상구 출신이라는 공격도 있다.
▶고등학교 시절인 1995년 북구에서 사상구가 분리돼 생겼다. 그럼 제가 북구 사람인가, 아닌가? 제가 북구의 고등학교를 간 것인가, 아닌가? 제가 주민등록증 만들 땐 ‘북구 괘법동’이었다. 학원도 덕천동을 다녔다. 이 정도면 북구 사람 아닌가?
저는 정치 신인이지만 어떻게 하면 발전적인 기회를 만들어서 어르신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청년들이 돌아오게 할까에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본다.
-경쟁자인 박민식 한동훈은 어떻게 생각하나.
▶박민식 전 장관은 재선 의원에 장관까지 맡은 경륜이 있는 분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대선 후보로 인식될 만한 인물이고, 서울 베이스라 어려움이 있긴 해도 지난 정부에서 여러 역할을 많이 하셨다. 내란 상황에서도 반대 입장을 취해서 나름 영향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정치 신인으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 다만 두 분은 검사 출신이다 보니 과거에 있었던 여러 사건을 중심으로 많은 일을 하셨다. 저는 대학 때부터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을 해왔다. 전공도 공대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이었고, 회사에서 새로운 서비스 만들고 새로운 제품 만들어서 세계에 발표했다. 그래서 대한민국 AI 기술력이 좋아졌다.
-구포시장 인사 ‘손털기 영상’이 논란이다.
▶처음 수백 명, 수천 명 되는 사람과 악수해봤다. 인사 마지막쯤에 손이 저렸고,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거 같다. 그 이전에 물 묻은 장갑째로 악수한 상인 엄청 많았다. 물론 오해할 수는 있다고 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걸 무슨 의도를 가졌다고 공격하는 걸 보니 ‘현실 정치의 네거티브라는 게 이렇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 한 전 대표가 시장에서 만났을 때 ‘우리 발전적으로 하자’고 먼저 말씀하셔서 ‘건설적으로 하자’고 대답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 싶다(이날 한 전 대표는 SNS에 ‘민주당 부대변인이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민주당에 묻는다. 북구 시민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썼다).
-한 전 대표가 출마 과정을 비판했다.
▶대통령 참모였는데, 임명권자의 도장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대통령이 재가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거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잘 모르겠다’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정치하는 분들이 다르게 해석하시더라. 대통령께서도 일 잘하던 참모랑 오래 일하고 싶으실 것 아닌가. 그럼에도 제가 ‘지금은 전략보다 실행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제 의견에 동의해 주셨다. 그리고 GPU 26만 장 확보하지 않았나. 이전까지 국내 GPU가 없어서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고, 실험을 못 했다. 그래서 피시방 GPU까지 쓰는 상황이었다. GPU는 ‘돈 있으니까 주세요’ 한다고 구하는 물건이 아니다. 오죽하면 그 시점쯤에 영국이 10만 장 갖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을 했겠나. 이렇게 기반을 만들어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쭉 만들었고, 기본 전략체계는 80% 이상 수립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3자 구도나 양자 구도 같은 정치공학적 고민보다는 어떤 발전 전략을 현실감 있게 만들어서 주민께 잘 설명해 드리려고 한다. AI나 첨단산업을 부산의 전통산업이나 해양 항만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어 침체한 부산과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