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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오차범위까지 좁혀진 田·朴…보수결집 효과에 田 “바닥 견고”(종합)

KBS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4-21 19:38:3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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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6·3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2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 시장이 이날 국회에서 침례병원 공공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김정록 기자
- 전재수 40% 박형준 34% 지지율 요동
- 친한계 “북갑 한동훈의 나비효과” 주장
- 개혁신당 등과 ‘시계 협공’영향 분석도
- 田, 분위기 반등 이끌 카드 찾기 급선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부산 북갑) 의원을 오차범위에서 추격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6·3 부산시장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보수층 결집이 시작됐다는 분석과 함께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엇갈린다. 박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전 의원이 우위를 이어갈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2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 시장 측은 전날 공개된 한국리서치·KBS부산총국 조사(17~19일, 부산시민 1000명, 전화 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고무된 분위기다. 박 시장은 34%의 지지율로 전 의원(40%)과 오차범위 내였다. 올해 초부터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은 전 의원에게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밀렸는데, 양자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박 시장의 ‘추격’이 시작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도 나온다. 우선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과 경선을 치르면서 결집된 보수층이 후보 확정 뒤 박 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보수 우위의 부산 정치지형을 감안하면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보수층 결집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해석도 있다. 또 친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다른 것은 달라진 것이 없다. 북갑에서 펄럭이기 시작한 한동훈의 나비효과를 빼고는”이라면서 ‘한동훈 효과’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재수 의원을 향한 ‘박형준 한동훈 정이한(개혁신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이른바 ‘까르띠에 시계 협공’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 의원의 지지층이 이탈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박 시장 지지율은 다른 조사와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전 의원은 그간 40%대 중·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하다 이번에 40%로 하락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에 달했다.

물론 남은 기간 여론의 추이가 변화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 시장으로선 보수 후보 연대나 후보 단일화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북갑 보선에 후보를 내면 박 시장으로선 보수 결집과 이탈의 손익을 따져 한 전 대표와의 ‘거리’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다.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이 되면 개혁신당 정이한 예비후보가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박 시장이 이준석 대표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전 의원은 ‘통일교 리스크 방어’와 함께 분위기 반등을 이끌 ‘한 쪽 날개’를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북갑 보선 출마를 부산 선거 필승 카드로 인식하지만, ‘하정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북갑 보선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SNS에 하 수석을 겨냥해 “북갑에 ‘애매남’의 자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김어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표심을 감추던 분들이 후보가 확정되자 반응을 하는 것 같다. 선거가 가면 갈수록 서울이든 부산이든 서서히 붙을 것(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골든 크로스를 넘어서 역전이 되느냐는 다른 문제”라며 “바닥 분위기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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