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상욱 ‘시정심판’ 강조…김두겸 ‘기업유치’ 부각

울산시장 선거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6-04-19 19:36:5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더불어민주당 6·3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이 지난 18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자전거 대축전’에 참석해 팝콘을 먹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시장 후보인 김두겸 시장이 19일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커플마라톤대회에서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울산시 제공
- 민주 金 ‘문수구장 정치색’ 저격
- 국힘 金, 위기의 석화산업 챙겨
- 5자 구도…단일화가 최대 변수

6·3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옮긴 김상욱(46·남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을 거친 김두겸(68)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격돌한다. 다만 이들 외에도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무소속 후보 간 5자 구도가 형성돼 있어 양당 대결 구도만으로는 승부를 점치기가 어렵고,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본선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초선 김상욱의 첫 도전

김 의원은 지난 18일 울산을 방문한 민주당 정청래 대표, 민주당 6·3지방선거 ‘1호 영입인재’로 발탁된 전태진(55·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 등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린 ‘2026 울산 자전거 대축전’ 행사장을 찾았다. 이곳은 김 의원의 시장 출마로 인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전날 전 변호사를 1호 영입인재로 발표한 바 있다. 정 대표가 울산을 찾은 것은 당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방선거에서 김 의원과 전 변호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의원도 전 변호사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자신은 울산 시장 후보로, 전 변호사는 울산 남갑 보궐 선거 후보로 뛰는 러닝 메이트 구도에서 ‘윈윈’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진보진영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에 중앙당의 관심도 촉구했다. 그는 정 대표에게 “단일화는 시민을 위한 공적 의리이며, 그것을 통해 지방정부가 출범해야 한다”고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9일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울산시장을 저격했다. 그는 SNS에 울산HD FC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관중석이 원래 전체가 파란색이던 것을 대부분 빨간색으로 교체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울산HD FC의 색이 파란색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문수경기장에 정치색을 입히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세금 20억 원으로 구단도, 팬도, 시민도 반대한 색깔을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사를 파란색으로 바꾸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라고 꼬집었다.

■재선 도전 김두겸 “세일즈 시장”

김 시장은 4년 임기 동안 ‘기업유치’에 공을 들였다고 자평한다. “정치는 시민이 잘 먹고 잘살게 만드는 일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게 그의 정치 철학이자 신조로, 지난 임기 사우디 아람코사로부터 9조 원 대의 ‘샤힌프로젝트’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생산공장’ 등 수많은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구의회와 시의회를 거쳐 기초단체장까지 역임한 뒤 시청에 입성한 풀뿌리 민주정치 경험에 이런 시정 성과를 더해 재선에 도전한다는 게 김 시장의 각오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현재까지의 판세가 김 시장에게 녹록하지는 않다. 게다가 김 시장과의 공천 경쟁에서 밀린 박맹우 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보수 표심의 분열 가능성도 있다.

김 시장은 이달까지는 현역 프리미엄을 유지하면서 내달 초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식 출마 시기를 묻자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중동전쟁으로 국가나 지역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특히, 울산은 석유화학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원유 등 원자재 수급 문제로 매일 피가 마르는 상황인데 시장이 선거에만 집중한다면 그야말로 직무유기”라고 강조하면서 “중동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시민들께 고하고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기업유치는 물론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확보 등 성과는 충분히 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3. 3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6. 6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7. 7김대식, 조작기소법 졸속 처리…“부산글로벌특별법도 조속 처리해야”
  8. 8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9. 9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5. 5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