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을 내어주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법치주의 회복과 민주주의 균형을 위한 선거”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보수 정치로 인해 얼마나 근심이 크셨나. 26년간 당을 지켜온 당인이자 중진으로서 저 역시 그 책임을 통감한다”며 “하지만 부도 위기에 처한 회사라 할지라도 다시 환골탈태해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려면 일 잘하는 직원 한 명쯤은 남겨둬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승리한다면 야당을 다시 세우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보수 개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오 시장은 최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과거 정부 정책을 언급하며 주택 공급 부족과 시장 불안을 지적했다.
또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목표로 ▲함께 성장하는 서울 ▲주택 공급 확대 ▲이동권 격차 해소 ▲건강 도시 조성 ▲관광 산업 강화 등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그 심장인 서울에 대한 정 후보의 철학과 생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만큼 서울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나가실 것”이라며 “정 후보의 행정 철학이 자기 발목을 묶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당 상징색이 아닌 연두색 넥타이를 착용한 배경에 대해 정원 도시 조성 정책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과정에서 당 색과 다른 색상을 활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 출마 여부가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선거에서는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