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강기윤 전 국회의원 도전장
- 김석기·조청래 추격하는 모양새
- 與 김기운 김명용 송순호 이옥선
- 내달 4~5일 본경선→ 결선 방침
경남 창원시장 선거 구도는 전임 시장 중도 낙마 여파로 후보자 난립 양상을 보였지만 국민의힘이 3자 경선을, 더불어민주당이 4자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9명 중 6명이 공천 과정에서 탈락했고, 최근 가나다 순으로 강기윤(66) 전 국회의원과 김석기(60) 전 창원시장 권한대행, 조청래(62)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등 3인이 경선 체제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30일까지 당내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31일부터 다음 1일까지 당원 투표를 통해 같은 달 2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 결과에는 시민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가 절반씩 반영된다. 현재 국회 재선, 도의회재선 등 이력을 기반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강기윤 전 의원을 나머지 두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강 전 의원은 도시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창원에 시청 본청을 유지한 채 마산과 진해에 각각 제2, 3청사를 운영하겠다고 내세운다.
창원시 제1부시장, 김해시 부시장 등을 거친 김석기 전 대행은 민간 사업자와의 소송으로 장기 표류하는 마산해양신도시에 ‘주거문화관광 디지털 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조청래 전 이사장은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는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 등을 활용한 ‘마산 디지털 청년 문화도시 대전환’ 등을 공언했다.
여기에다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3자 경선 대상에 들지 못한 이현규(71)전 창원시 제2부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박성호(69) 창원시체육회장 등 3명이 당에 공천 재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도 경선에 속도를 낸다. 김기운(66) 전 창원의창지역위원장, 김명용(63) 국립창원대 법학과 교수, 송순호(56)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옥선(64) 전 마산합포구지역위원장 등 4명이 다음 달 4~5일 본경선 일정에 참여한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때는 1, 2위 후보가 같은 달 11~12일 결선 치를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특별위원 등을 역임한 김기운 전 위원장은 AI 기반 첨단 제조 중심지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명용 교수는 동북아 스마트 물류 IT대학 설치 등을 약속했다. 시의회 3선 경력의 송순호 전 최고위원은 마산해양신도시 전체 공공개발 전환 등을, 첫 여성 시장에 도전하는 도의회 출신 이옥선 전 위원장은 버스비 무료 등을 제시했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등도 창원시장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