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조규일 시장 3선 도전에
- 김권수·박명균 등 5명 출사표
- 민주 갈상돈·장문석 등 경쟁
국민의힘 소속 조규일(62) 시장이 3선에 도전하는 진주시에서는 역대 단 한 번도 보수 정당이 아닌 정당에서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최구식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데다, 그동안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던 인사들까지 잇따라 민주당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변이 생길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조 시장을 비롯해 김권수(66)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명균(59)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한경호(59) 전 기획재정부 사회예산국장, 강갑중(76) 전 경남도의회 의원, 황동간(60)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 6명이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갈상돈(61) 전 진주갑 지역위원장, 최구식(65) 전 국회의원, 장문석(57) 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정책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조 시장은 2018년 선거에서 민주당 갈상돈 후보를 상대로 52.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고, 2022년에는 한경호 후보와의 대결에서 72.4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8년간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경쟁 후보들이 연대해 기자회견에 이어 경남도당과 중앙당을 방문해 3선 불가 건의문을 전달했다.
김 전 사장은 도의회 경력과 두 차례 시장 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꾸준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 전 부지사는 지난해 12월 명예퇴임 이후 출퇴근 인사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박완수 경남지사의 지지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한 전 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사회예산국장과 재정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의 갈 전 지역위원장은 오랜 기간 지역구를 관리해 왔으며,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대출 후보를 상대로 41.69%를 득표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최 전 국회의원은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18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각각 진주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히는 인물로, 입당 초기 일부 당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현재는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 진보당 류재수(60) 예비후보와 우리공화당 김동우(55) 예비후보도 출마 채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