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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박형준 시장이 사직실내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부산시정보고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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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3선 도전을 앞두고 5년 시정 성과를 설명하는 대규모 시정보고회를 열어 세를 과시했다.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총출동했고, 부산시의회 의원도 상당수 참석했다.
부산시는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시정보고회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말하다’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정보고회는 시민 대표 발언, 부산 출향 인사와의 패널 토크, 현장 질의 응답이 결합한 참여형 소통 행사라고 시는 설명했다.
행사장은 보고회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행사장 주변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고, 국민의힘 각 당원협의회에서는 푯말을 들고 참여자를 확인했다. 정동만(기장)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백종헌(금정) 의원도 참석했다. 공석인 동구청장을 제외한 15명의 부산 기초단체장과 안성민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24명도 참석했다.
전날 삭발한 박 시장은 빨강 상의를 입고 등장해 시정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한 마디로 부산의 클래스가 달라졌다”며 “거주 만족도가 5년보다 15%포인트 정도 올랐고, 고용율도 2020년 62.9%에서 2025년 68.1%로 올랐는데, 전국 시·도 중 고용률 증가 1위”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중간 중간 부산 사투리를 써가며 호응을 유도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그냥 그저 그런 법이 아니라 부산을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으로 만들 법”이라며 “2년 간 미루다가 다행히 머리 한 번 깎았더니 지금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이 법안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설명 도중 글로벌특별법의 행안위 소위 통과 소식을 전하면서 “글로벌허브특별법이 방금 행안위 소위를 통과했다고 한다”며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관중석에서는 박 시장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군부 독재 시대도 아니고 시정보고회를 대규모 체육관에 인원을 동원해 연다니 기가 찰 따름”이라며 “자신의 실정과 무능을 감추기 위해 ‘체육관 시정보고회’를 여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