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제9대 선출직 지방의원을 평가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0일 시당 공평위가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선출직공직자평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평가방법·내용을 공유하는 등 본격적인 자료 준비 등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평위는 지난 2일 1차 회의를 갖고 평가에 대한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지방의원 평가기준은 ▷도덕성 ▷공약 정합성 및 이행평가 ▷의정활동 ▷지역활동 총 4가지 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본인이 재직 중 윤리·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기술과 친인척과 측근의 공직자 직무와 관련한 윤리·비윤리적 행위를 기술하는 것으로 시작해 지방의원의 공약 이행 충실도, 입법 성과, 행정감사,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개선 정도, 당무 기여도까지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지역 핵심당원이 해당 지역 광역·기초의원을 평가하는 등 당원 참여를 확대했다.

평가는 기초의회별로 진행되며 평가 결과는 제9회 지방선거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될 예정이다. 하위 20% 해당자는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감산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배 위원장은 “외부위원이 대다수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인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고, 비공개 원칙을 철저히 지키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