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앞줄 왼쪽)이 10일 해수부, BPA관계자와 함께 감천항과 다대부두를 찾아 친수 공간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경태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이 10일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와 다대부두를 차례로 찾아 주민 개방 및 친수공간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에는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 부산항만공사(BPA) 송상근 사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감천항 동편부두 개방 및 친수공간 조성 방안 ▷다대부두 시민 개방 및 기능 전환 방향 등을 논의했다.

　조 의원은 감천항 현장 간담회에서 “감천항은 36년 동안 펜스로 둘러싸여 주민 접근이 차단된 ‘닫힌 바다’의 상징”이라며 “‘열린 바다’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다대부두에서는 “2009년 이후 화물처리 실적이 없는 유휴부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실상 방치돼 왔다”며 “이제는 닫힌 항만이 아닌, 시민이 탁 트인 바다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다대부두의 시민 개방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되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