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7일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뒤를 이을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61·사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는 등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김 후보자는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이나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 있어서도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성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군 법무관 생활을 마치고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2006년부터 2년 동안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8년 민변 제13대 회장, 2021~2024년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경찰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말기에 임명된 그는 윤석열 정부가 2022년 행안부 경찰국 출범을 추진하자 “위법 소지가 있다”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