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APEC과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신속 처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딴죽걸기를 그만두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잔치, 축제였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한판 승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예상치 못한 성과에 많이 놀라겠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대통령이 관세협상을 가장 잘한 리더라고 추켜세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존중받았다고 자랑했고, 한국에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명확하게 말했다”며 “성조기를 들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쳤던 극우 인사들은 이제 어쩌나. 반미 시위로 전환하시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APEC에서 정부가 이룬 합의를 구체적 결과로 실현해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대미 투자 관련 특별법을 준비하고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