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 해제 방해 궤변… 조작 수사”
- 이 대통령 재판 즉시 재개 주장
국민의힘은 조은석 ‘내란 특검’이 30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소환조사하자 “쥐꼬리 하나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부터 즉시 재개하라고 압박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조은석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천리 밖에서 먼지 몇 개를 모아다가 호랑이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는 “국회의원의 표결권은 국회의원 각자에게 부여된, 헌법이 부여한 가장 고유한 권한이다. 그걸 사법적으로 재단하는 건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특검을 특검하는 것이고, 진작 해산됐어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진정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재명의 5개 재판을 즉시 재개하는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 명령은 이재명이 다시 법정에 서는 것”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추 전 원내대표 수사는 개인의 수사가 아니다”며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엮어서 말살하겠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이어 “107석 소수당이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어떻게든 그럴싸하게 꿰어 맞추겠다는 조작 수사”라고 반발했다.
12·3 계엄 해제 당시 표결에 참석했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 역시 “저도 국회 본회의장에 있었지만, 그 누구에게서 영향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결할 수 있었다”며 “도대체 누가 뭘 방해했단 건가. 여기 방해받은 사람이 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이재명 당시 대표가 본회의장에 들어올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의결정족수가 150석이 훌쩍 넘는 시간에도 표결하지 않고 시간을 질질 끈 건 우원식 국회의장 아닌가”며 “국회를 지역구(영등포을)로 둔 김민석 국무총리는 그날 표결에 참여했나. 지척에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으면서 국회 표결에 참석 안 했는데 왜 이건 수사 안 하나”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