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찾아가는 현장소통’ 행사와 함께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개최했다.

부산시의회가 29일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찾아가는 현장소통’ 행사와 함께 배려 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정책협의회는 29일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찾아가는 현장소통’ 제2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의원들이 시민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해당 행사를 진행했다. 접수된 민원은 부산시 및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돼 사후 조치 결과까지 시민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회 차원의 공익 캠페인도 함께 열렸다.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많은 갈등과 불편은 작은 배려가 부족해서 생겨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 분야 등에서 일상 속 배려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의원들은 홍보 피켓, 어깨띠, 안내 리플릿 등을 활용해 ▷문 앞 비켜서기 ▷먼저 내리고 타기 ▷전동킥보드 제자리 두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비워두기 등 작은 실천을 통한 배려의 의미를 전했다. 의회는 향후 상임위원회별로 자체 주제를 정해 연말까지 해당 캠페인을 자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시의회 안성민(영도1) 의장은 “의회가 주도하는 배려 문화 확산 캠페인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정책협의회 대표 김태효(해운대3) 의원은 “정책협의회에서 시작된 작은 제안이 시의회 전체 캠페인으로 확대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곁에서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