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책협의회 제2차 회의를 11일 개최했다. 정책협의회는 부산시의회,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3개 기관이 정책 현안을 함께 협의하고 기관간 협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했다. 회의에는 의회 안성민(영도1) 의장을 비롯해 김태효(해운대3) 송우현(동래2) 송현준(강서2) 성현달(남3) 김창석(사상2) 반선호(비례) 의원이 참석했으며, 시 김경태 기획조정실장 이경덕 기획관, 시교육청 권숙향 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정책협의회가 11일 부산시의회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부산시의회 제공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 안전 교통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 안건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간병인 제도 도입’과 관련해 ▷법령 정비 미비 ▷외국인 간병인 비자 문제 선결 필요성 ▷시민 수용성 및 사회적 합의 확인 필요 등을 논의했다. 또한 ‘증가하는 빈집의 적극적인 해소정책 도입’에 대해 ▷재산권 침해 우려, 소유주 확인 곤란 ▷빈집 방치시 안전 사고 ▷통계 작성시 무허가 건물 포함 여부 선결 필요에 대해 검토했다. 이밖에 ▷어린이 통학로 안전대책 이행 점검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부산시 재정준칙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공공시설등 설치비용 구·군 귀속분의 신속한 교부 제도 마련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부산정책협의회 대표인 부산시의회 김태효 의원은 “정책협의회는 기관 간 협력으로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협치 플랫폼”이라며 “논의된 안건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부산정책협의회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